지나치게 신중한, 때로는 너무 과묵한 혹은 무표정이거나 표현할 줄 모르는...나의 모습을 보면서 결국 문제는 나 자신에게 있구나 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내 자신이 이런 문제를 알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면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이 있다는 것이다. 왠지 이런 확신을 포기하거나 없애버리면 모든게 망쳐질 것만 같은 신중함이 나의 옆구리를 다시금 찔러온다. 무질서한 장면을 혀를 차며 걱정하는 근심, 그냥 지나치거나 남의 일이니 신경쓰지 말자 라고 편하게 생각하면 그 모든것이 아무 어려움 없이 지나갈텐데...걱정해주고, 고치려고 하고 바꾸려고 하다가 결국 [나 자신의 문제]로 돌아와버리면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 뿐이다. 그래서 그나마 찾은 방법이 바로 '이중인격'. 그러나..
길을 다 안다고 그렇게 생각했죠. 다 이해할수 없지만 그 길을 따랏죠. 하지만, 이곳 절망의 창살안에 주 내 맘의 문을 열때 진실을 깨닫죠. 주는 다 아시죠.. 나의 길을... 내 삶을 다 맡깁니다. 내길 더 잘 아시니.. 해답도 모르는 시험문제처럼... 주님의 뜻을 찾지만, 다 알수 없었죠... 시련의 세월이 내게 준 한가지 다 이해하지 못해도 주 신뢰하는것.. 내 주는 다 아시죠 나의 길을 내 삶을 다 맡깁니다. 내 길 더 잘 아시니... 하늘나는 새를 바라 볼때. 그렇게 나도 날수 있을 꺼야.. 소망의 날개를 펼수 있도록, 나를 이끄소서.. 가르치소서... 내 주는 다 아시죠.. 나의 길을 .. 내 삶을 다 맡깁니다. 나 비록 알지 못하나.. 주님 더 잘아시니... #### 천관웅씨의 노래입니다. ..
드렁큰 타이거의 '내가 싫다' 내가 싫다 날 믿지 않는 세상이 밉다 사실은 잘 나가는 그 놈이 안 되길 바란 적 있다 질투와 시기는 왜 항상 날 악하게 만들어 모든 걸 갖춘 것 같은 놈의 미소가 역겨워 그까짓 부와 명예 필요 없다며 놈을 욕해 미리 시간이 오면 시간에 쫓기는 일의 노예 그렇게 잠시 미운 세상을 잊고 잊다가도 술에 취하면 난 내게 또 사실을 고백하고 없었던 용기는 불타올라 난 300의 용사로 돌변해 길거리의 쓰레기통을 걷어차고 차도에 차들과도 맞서 어리석게 싸우려 해 나를 부럽게 만드는 모든 걸 모조리 부시려 해 부끄럽게 그런 내가 싫다.. 지금 그런 내가 밉다 이젠 돈으로 사랑까지도 살 수 있는 세상 내 머리 속 반 이상은 계산기와 재산 멀어지는 천국의 계단 돈으로 계절도 바꿔 바달 건너..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시절, 나에게 큰 컴플렉스가 두가지 있었다. 첫째는 피부색이 검은 편이라, 그것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은 적이 많았고, 또 다른 하나는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만들어진 컴플렉스였다. 난 그 컴플렉스의 이름을 '이름 컴플렉스'라고 붙이고 싶다. 컴플렉스도 이름이 있고, 모든 사물에는 그 고유의 이름이 있으며, 나에게도 '박인철'이라는 사랑하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있다. 6학년 담임 선생님 강. 신. 영. 선생님. 난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분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데 그분은 나의 이름을 기억하기가 그리도 힘드셨던 모양이다. 당시 나와 함께 어울렸던 아이들은 대부분은 공부도 잘하고 그래서 부모님이 학교에 자주 들락?거리는 아이들이었고, 홀로 미용실을 하셨던 우리 어머니는 바쁘..
어릴 적부터 나에겐 다른 어떤 품성보다도 특출나게? 뛰어난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책임감'이다. 때론 그 책임감이 죄책감을 불러 일으키기까지 한다. 책임감이 강하다고 나름 자부하지만 타인에게는 '빡빡함'내지는 '몰인정'과 같은 잘못된 모습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책감이 나를 엄습해올때, 잠시나마 무거운 책임감을 벗어 던지고 아무 생각없는 사람처럼 멍~하니 시간을 보낼때가 있다. 하지만 얼마 가지않아 허전함을 느끼게 되고 다시 무거운 책임감의 배낭을 짊어지고 걷는다. 그래서, 오늘 아침 문득 생각해 본다. 나에게 '책임감'은 나를 자랑스럽게 할 만큼 좋은 성품이지만, 약간의 수정이 가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칭찬할 만한 나만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고. 그래, 책임감을..
어머니는 환갑을 넘기신 연세에도 여전히 동네 미장원을 하고 계신다. 없는 살림에 이 돈 저 돈 빌리고 보태고 모아서 미장원을 하고 계신다. 그런데 아들이 보기엔 그렇게 고생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은행이나 카드회사 배불려 주는 것 같아서 화가 날 지경이다. 그래도 일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있으면 흐믓하고, 기분이 좋다. 어디 아프셔서 병원비 들어가는 것보다야 백 배, 천 배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은 빌린 돈을 갚아달라는 지인의 부탁 때문에 몇일을 안절부절 못하고 계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 안스럽고, 답답해서 안그래도 아파트 대출이자로 허리가 휘청^^;;거리는 나지만 다시 대출을 받았다. 손이 떨리고, 가슴이 메여왔다. 하지만 잠시 후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 난 감사해야만 했다. 내가 비록 좋은 옷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