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다, 책임감. 지겹다, 죄책감

어릴 적부터 나에겐 다른 어떤 품성보다도 특출나게? 뛰어난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책임감'이다. 때론 그 책임감이 죄책감을 불러 일으키기까지 한다. 책임감이 강하다고 나름 자부하지만 타인에게는 '빡빡함'내지는 '몰인정'과 같은 잘못된 모습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책감이 나를 엄습해올때, 잠시나마 무거운 책임감을 벗어 던지고 아무 생각없는 사람처럼 멍~하니 시간을 보낼때가 있다. 하지만 얼마 가지않아 허전함을 느끼게 되고 다시 무거운 책임감의 배낭을 짊어지고 걷는다.
그래서, 오늘 아침 문득 생각해 본다. 나에게 '책임감'은 나를 자랑스럽게 할 만큼 좋은 성품이지만, 약간의 수정이 가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칭찬할 만한 나만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고.
그래, 책임감을 무거워하지 말고, 죄책감으로 지겨워도 말자. 부모님이 물려주신 소중한 선물을 기쁘고 감사함으로 키워나가자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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