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를 전담했던 일본 오사카 여행 둘째날이 밝았다. 새벽 5시반쯤 기상해서 도시락으로 숙소에서 아침을 챙겨먹고 6시쯤 지하철로 이동했다. 한국에서부터 오사카 난바쪽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법을 공부했던 터라 생각보다 쉽게 지하철을 갈아타가며 목표한 곳으로 거침없이 갔다. 아침 6시반이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우리 앞에는 약 100여명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식 오픈 시간은 9시? 아니면 8시 반으로 알고 있는데, 무려 두시간 전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평일임에도 여전히 인기 많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한시간 정도를 거의 서서 기다렸는데, 8시가 되기도 전에 문을 열어주는 직원들 덕에 본격적인 오픈런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계획대로 첫번째 놀이기구 '더 플라잉 다이..
스릴러, 드라마 | 미국,영국 | 180분 | 2023.08.15개봉 | 15세 관람가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킬리언 머피(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에밀리 블런트(키티), 맷 데이먼(그로브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스트로스) 실제 인물이라, 더 많은 관심이 있었던 영화. 크리토퍼 놀란의 매니아들은 당장 극장으로 달려갔고, TV에선 영화에 대한 가이드를 방영할 정도로 대단한 열기였다. 그러나, 영화는 생각보다 길었고, 집중하기 힘든 지점도 있었다. 핵폭탄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고 봤다가 실망한 사람도 있을 듯 하고. 영화가 시사하는 바가 참 많다. 결론적으로 핵폭탄 실험은 성공이 아닌, 인류를 파멸로 이끄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을 뿐이다. 영화의 마지막 대사처럼, 지구에 사는 인간이라는 종족..
우리가 이틀을 묵게 될 '칸데오 호텔 오사카 난바'. 짐을 맡기고 여행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지금 기억으로는 숙소에 짐을 맡기고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오후 3시에 맞춰 입실했던 것 같다.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 보니, 별다른 일정은 없었고, 부모님과 매형이 로비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었고 나와 누나 그리고 조카 루빈이가 잠깐 근처 도톤보리 쪽을 다녀온 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새벽부터 무거운 짐까지 싸들고 일본땅까지 와서 꽤 걸었던 탓에 우리 가족은 휴식이 필요했다. 숙소 입실 후 2시간 정도 쉬다가 누나가 찾아낸 스시 맛집으로 향했다. '사카에스(타마야초점)'이었는데, 오픈 시간이 6시,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6시 20분? 인가 였는데 벌써 줄이 있었다. 그래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10..
이번에도 아버지를 설득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나는 안간다, 예약 해놓은 거 있으면 내가 돈 주마~!!" 하고 큰소리를 치셨는데 여행 출발일 열흘전?에 다행히 함께 하시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번 가족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 지역이다. 빨리 걷는 게 어려우시고 오래 걸으면 금방 피로하신 두분의 부모님이 가시기에는 좀 어려운 여행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걱정부터 앞섰지만, 일은 쭉쭉 진행되었고, 출발일 아침 아니 새벽 4시 반 경기도 양주를 출발했다. 하필 이날부터 아침기온이 거의 영하로 가까이 떨어져서 날이 추웠고, 새벽시간 이동이라 조심 조심 운전해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해 짐을 부치고, 카페 앞 의자에 앉아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을 해결했다. 4일간 아무 사고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다..
범죄, 액션, 느와르, 드라마, 형사, 스릴러, | 한국 | 시리즈(12부작) | 2023.09.27 ~ 10.25 | 청소년관람불가 연출 : 한동욱, 박근범 / 극본 : 장민 출연 : 지창욱(박준모), 위하준(정기철), 임세미(유의정) 시작부터 강렬한 느와르의 냄새에 끌려 12부 전체를 매주 기다리며 시청한 시리즈물. 느와르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극의 후반으로 갈수록 무리한 전개가 일부 보였던 것이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엔딩이후,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박수쳐주고 싶다. 출연 배우들 역시 요즘 나오는 충무로의 그밥의 그나물이 아닌 신선한 얼굴들이 꽤 많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노래, 춤, 연기까지 한번에 쭉쭉 올라오는 '비비(김형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느와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매년 전국의 도서관인들이 모여 각종 주제와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하는 전국도서관대회가 올해도 열렸다. 10년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도서관대회 참가를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 공항으로 향했다. 오전 8시 비행기라 집에서는 새벽 6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다. 공항에는 가을 수학여행을 맞이하여 설레임에 들썩거렸던 우리 중고딩들로 가득했다. 운좋게? 날개 위 창가석에서 찍은 비행기 밖 사진. 제주도에 거의 근접해서 촬영했다. 가을 하늘은 파아랗게 물들어 있었고, 3일 간의 일정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누군가를 우연히 만날 것 같은 설레임도 조금 떠올랐다. 첫날 일정이 마무리되고 새벽에 일어나 가벼운 산책 중에 촬영한 제주 컨벤션 센터(ICC) 모습. 제주의 하늘은 항상 뭔가 이야기를 하는 듯한 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