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인가? 강변역 테크노마트. 한때의 영광?을 뒤로한 채 외롭게 솟아있는 건물. 많은 젊은이들의 데이트코스이자, 용팔이를 피해 컴퓨터 조립하러 찾아가는 청년들의 아지트였던 곳. 아예 없어진 줄 알았는데 지금도 운영은 하는 듯 하다. 안에는 들어가보지 못하고, 바로 앞 강변역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함께 떠날 친구들 기다리며 옛날을 꼽씹어본다. 고속버스를타고 3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삼척. 터미널에서 삼척중앙시장까지 10여분을 걸었다. 관광지 분위기는 아니었고, 서울에도 있는 그런 동네 시장의 느낌. 오래된 시골 시장의 느낌은 아니었고, 리모델링을 여러차례 한 현대식 전통시장이었다. 생각보다 먹거리가 많지는 않아서점심 거리를 찾아 한참을 돌아다녔다. 돌고 돌아 찾은 곳이 시장내에 조성되어 있는 청년몰... ..
전날 그다지 과음하지 않아서 아침이 좋았고, 경포호수 주변을 걷고(나), 뛰는(종용) 일정으로 아침7시쯤 숙소 밖을 나갔다. 경포해수욕장 주변에 대형 호텔들이 많이 들어섰는데 그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스카이베이 호텔을 바라보면서 아침의 고요와 평온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걷기 시작했다. 친구 종용이는 평소 조깅을 많이해서 호수 주변을 두바퀴? 뛰었고, 난 한바퀴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1시간이 약간 더 걸린 듯 한데, 바로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뛰기는 조금 더운 날씨였다. 그래도 여행와서 이렇게 산책할 만한 좋은 장소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여행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침 조깅과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가 묵었던 숙소를 찍어봤다. 경포대 바로 앞이고 전반적으로 만족했지만, 밤 늦게까지..
늦여름에 떠난 강릉 바다와 하늘, 우리를 위로해주는 느낌 그 자체였다. 자차가 아닌 KTX로 떠난 여행이라 좀 더 홀가분하고 마음 편했다. 도착하자마자 숙소 바로 앞 경포 해변에서 파도와 모래를 맘껏 느끼는 중 우리의 여행 테마인, 수제맥주 투어를 위해 숙소에서 택시로 20분 정도 떨어져있는 버드나무 브루어리를 찾았다. 브레이크 타임을 간신히 피해서 도착했더니 사람이 많지 않았다. 물론 우리가 주문하고 10여분 지나니까 모든 좌석이 다 찼다.;;; 메뉴판의 맨 앞장에 책을 추천하는 맥주집이라는 독특한 발상이 눈에 띄었다. 책을 좋아하고 맥주의 풍미를 느끼고싶은 이라면 꼭 한번 올만하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배가 고플거라 예상하고 수제버거와 피자 한판을 우선 시키자 했는데... 수제버거 하나로 둘이 나눠 ..
춘천여행의 저녁시간, 춘천에도 유명한 브루어리들이 있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스퀴즈 브루어리 우리의 안주, 나쁘지 않았다. 치즈와 과일의 조화~!! 맥주는... 잘 모르면 추천하는 걸 꼭 마셔야 한다. ㅎㅎㅎ 감성적인 숙소해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아침에 떠난 오월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숙박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없어서 학교가 문을 닫는 건 참 슬픈 일이다.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흘러나오는 음악과 따뜻한 커피와 창밖 풍경이 너무 조화로왔다. 공간 공간이 참 이쁘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청평에 들러 점심으로 맛봤던 청평 돌짜장. 한시간이나 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니었다. ㅋㅋㅋ
1월의 마지막 주말, 2022년의 첫 여행을 시작하기위해 가까운 춘천으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에 막국수 집을 찍고 출발했는데 그곳이 바로 효자마을 낭만골목이었다. 좁은 골목 곳곳마다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다. 재밌는 상상의 결과물들이 아닐까? 아파트와 빌딩 숲이 되어버린 서울 에서 찾아보기 힘든 예쁜 동네였다. 점심먹고 다음 코스는 육림고개 청년몰 이곳도 아기자기한 골목 골목에 자그마한 가게들이 즐비했다. 아쉬운건,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은 듯... 골목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기에 첫날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많이 먹고 마셨더니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했다. 그래도 숙취가 심하거나 한 건 아닌데, 최근 들어 운동도 거의 안하고 몸무게도 늘어서 올라가기 전부터 걱정이 된 건 사실이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친절한 안내대로 시암재 휴게소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서 아침을 해결하고 거기서부터 올라갔다. 여기서부터도 정말 전망이 아트다 아트~!!! 이렇게 차량통행금지 간판이 똬~악~!!!, 전전날 비가 왔으니 산에는 눈으로 바뀌어 내렸을 거라고(게스트하우스 사장님 말씀) 아이젠도 꼭 구비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그런데... 걸어서 20여분... 도착한 성심재 휴게소에는 엄청나게 많은 차량이 이미 올라와 있었고, 그 누구도 걸어서 여기까지 오는 이는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