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만인가? 강변역 테크노마트. 한때의 영광?을 뒤로한 채 외롭게 솟아있는 건물. 많은 젊은이들의 데이트코스이자, 용팔이를 피해 컴퓨터 조립하러 찾아가는 청년들의 아지트였던 곳. 아예 없어진 줄 알았는데 지금도 운영은 하는 듯 하다. 안에는 들어가보지 못하고, 바로 앞 강변역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함께 떠날 친구들 기다리며 옛날을 꼽씹어본다.

고속버스를타고 3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삼척. 터미널에서 삼척중앙시장까지 10여분을 걸었다. 관광지 분위기는 아니었고, 서울에도 있는 그런 동네 시장의 느낌.

오래된 시골 시장의 느낌은 아니었고, 리모델링을 여러차례 한 현대식 전통시장이었다. 생각보다 먹거리가 많지는 않아서점심 거리를 찾아 한참을 돌아다녔다.

돌고 돌아 찾은 곳이 시장내에 조성되어 있는 청년몰... 푸하하. 비위생적이고 파리 날리는 시장 식당보다는 여기나 나을 거 같아서 이곳을 우리의 첫 식사 장소로 선택했다.

매콤한 장칼국수와 직접 만든 손만두가 삼척의 첫 식사. 맛은 있었다. 바로 옆 노브랜드 매장에서 맥주 사서 함께 마셨다. 한참을 먹다보니 음주는 안된다는 안내문을 발견했고, 서둘러 남은 맥주를 마시고 숙소로 이동했다.

1시간 반? 정도를 걷고 걸었더니,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삼척바다. 가성비 좋은 숙소를 알아보다가 바닷가 근처에 저렴한 펜션?을 찾아서 예약을 하고 기대감을 갖고 터벅터벅 걸어내려갔다.

우리의 숙소는 노리터511. 칼국수집에서 운영하는 가건물 형태의 펜션.


한 개의 침대. 그리고 1평? 2평 수준의 여유공간. 그래도 둘이 묶을 숙소니까 좋다 좋다 하면서 짐을 풀었다.

가장 아쉬웠던 건, 바로 화장실. 샤워부스는 없어도 세면대는 있을 줄 알았는데... 그부분이 가장 안타까웠다. 나의 여행 철학 한가지, 다른 건 몰라도 숙소는 편안하고 좋은 곳으로...였는데. 너무 돈만 아끼려고 했던건지 약간은 불편한 숙소에서의 삼척여행으로 기억될 듯 하다.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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