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의 둘째날이 밝았고, 잠깐 머물렀던 숙소를 떠나기 아쉬워서 통나무집 주변 경관을 배경삼아 사진 몇장을 남겼다. 한국에도 휴양림, 산림욕이 많지만 이곳은 왠지 동화책 속에 나올법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조경 자체가 한국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인 곳이 많았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유후인 지역으로 출발했다. 유후인 지역은 한국의 인사동과 매우 흡사했다. 가는 곳곳마다 기념품 파는 곳이 즐비했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되었다. 조카 루빈이는 이곳에서도 이곳 저곳을 빠르게 기웃거리며 다양한 포즈의 사진들을 만들어 냈다.

유후인 지역을 이곳 저곳 구경하며 올라오는 즈음,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우리 여행의 어둠의 그림자도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고, 1시간 정도 걸으니 부모님께서는 조금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누나가 준비한 일정대로 움직이려다 보니 갈등이 시작되었고, 결국 그 감정이 폭발,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결국 이 시간 이후의 일본 여행의 사진은 그렇게 많지 않다. 아무래도 나의 기분 탓이었겠지?


최악의 상황을 간신히 넘기고 도착한 곳은 뱃부 지역에서 유명한 "스기노이"호텔이었다. 바닷가가 보이는 뷰(view)도 환상적이고 온천이 유명해서 산 속 곳곳에서 저렇게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곳 호텔에서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온천욕이었다. 야외 온천이 있는데 바깥 쪽으로 바닷가가 보이고 평온한 뱃부지역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장소였다. 하루동안 머물면서 온천을 2번, 온천 수영장을 1번, 총 세차례의 온천으로 피로를 달랠 수 있었다. <20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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