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곳, 오픈런이 시작되는 곳. 바로 닌텐도 월드다. 그런데 사실 난 닌텐도 게임기를 해본 적도 없고 슈퍼마리오에 대해서도 아는 게 많이 없다. 이곳에도 어트렉션이 2가지 인가 있었는데, 그것은 타지 않았다. 앞서 2시간이나 기다려서 그런지 너무 지쳐 있기도 했다. 닌텐도월드도 USJ(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앱)를 통해서 미리 예약하고 시간을 지정받아서 들어갔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놀라울 따름.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는 그래도 무척 흥분되고 재미있겠지만, 우리처럼 닌텐도 매니아가 아니거나 슈퍼마리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까지 기다려서 들어가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게임 속 공간을 멋지게 구현해 놓았다는 점에서는 훌륭했다.

점심시간에 다다르자, 사람들은 배로 늘어났고, 식사할 마음도 잊은채, 여기저기 어트렉션을 타기 위해 줄을 서고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몇가지 어트렉션은 싱글라이더(혼자 온 사람들의 줄)를 이용해 기다리는 시간을 좀 더 줄일 수 있었다. 앞서 탔던 '백드롭' 옆에 있던 '헐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일종의 청룡열차?)'를 타려고 1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조카 루빈이의 덩치가 너무 커서 안전바가 고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탑승하지 못했다. 나 혼자 타고 나와서 "이를 어쩌나"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루빈이는 두장의 익스프레스 티켓을 들고 웃고 있었다.(2가지 놀이기구를 기다림없이 바로 탈 수 있는 티켓) 다행히 루빈이 덩치에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찐하게~ 타고 내려왔다.

몇 가지의 어트렉션을 더 타고, 오후 2시쯤 잠깐 나와서 근처 햄버거 집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들어가 수많은 인파속에서 놀이기구 2~3번을 타고 나니 해가지고 있었다. 루빈이는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코딱지 맛, 토 맛이 나는 젤리를 산다면 악몽의 해리포터 구역에 다시 방문했고, 기념품 샵에서 젤리를 사고 바로 귀가 했다. 그렇게 잊지못할 오사카에서의 둘째날이 저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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