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을 그냥 보내기 아쉬웠는지, 고교동창 셋이서 강원도 고성과 속초 여행을 짧게 떠났다. 아침 열시에 만나 강원도 외옹치항? 쪽으로 출발~ 3시간 정도 뒤에 강원도에 도착. 바다가 먼저 보고 싶었지만... 점심을 먹기 위해 강원도의 명물?인 장칼국수집을 찾았다.

배가 고파서 였을까?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다. 인터넷에서 찾은 예전 사진... 아마 영양탕 집이었는데 장칼국수로 메뉴를 바꾼 듯 하다. 칼칼한게 먹을만 했는데...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서 살짝 짜증이 나기도 했다 ㅎㅎ
밥을 먹고 나서 숙소로 바로 들어가기에는 어중간한 시간. 바다 뷰가 좋다는 속초 롯데리조트로 갔다. 바닷가를 따라 정비되어 있는 산책로의 절반은 공사중이라 들어가지 못하고 다른 길을 통해서 바닷길을 거닐었다. 간만에 바다를 보니 뭔가 뻥 뚫리는 기분~


바다를 보고 나니, 시간이 3시가 조금 넘었다. 우리의 숙소로 향했다. 급하게 잡은 레이크 오션. 롯데리조트 처럼 바다 뷰는 아니었지만 숙소 앞쪽으로 큰 호수가 있고 나름 가격대비 괜찮은 시설이었다.

숙소에서 바라 본 호수와 그 앞에 있는 바베큐장. 내 생각에는 나름 괜찮은 바베큐 시설이라고 생각했는데... 날이 서늘해서인지 뭔가 부족한? 환경 때문인지 그날 밤 그 누구도 바베큐를 먹지 않았다. 나에게는 살짝 아쉬웠던...

그대로 숙소에 머물다가는 잠들 것 같아 인근에 있는 켄싱턴 비치(켄싱턴리조트 앞)로 향했다.



왠지 바닷물을 느껴보고 싶어졌다. 신발을 벗고 물속에 발을 담궜다. 차가웠지만 시원했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는 항상 그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 마트에서 사온 회와 음식들에 한잔씩 하고 밤 12시?까지 신나게 떠들다가 잠들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깊은 대화는 항상 즐겁고 가치 있다.
아침에 일어나 해장? 겸 아침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아바이 마을 순대국집으로 향했다.

단천식당이라고 TV에도 많이 나온 곳이라고... 여기만 붐빈다. 근데 사실 순대가 좀 퍽퍽한 느낌? 생각보다 내 입에는 잘 안 맞았다. 1박 2일이라 시간도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설악산은 근처라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들렀는데... 단풍철이고 주말이라 그랬는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차들이 거의 주차장 수준으로 길게 이어졌고, 1시간쯤 걷다가 차를 돌려 다시 돌아나왔다. 다음에 한적할때 다시 올 수 있는 기회가 꼭 있기를... 산들은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고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에휴...

이틀 동안 들렀던 마지막 바다도 리조트 안에 있는 바다였다. 쏠비치 안에 있는 해변. 바다도 좋았고 커피도 좋았고 높은 곳에서 보는 해변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빵과 커피를 나누고, 강원도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친구 와이프가 꼭 사오라고 했다는 봉포 머구리? 물회집. 번호표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인지 10분 정도 대기했다가 바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물회에 면을 넣어 식사를 한건데... 17천원? 이었던가? 가격에 비해 양은 많지 않았다. 봉포 머구리를 끝으로 우리의 1박 2일 강원도 여행은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고속도로가 아닌, 미시령쪽? 국도와 터널을 이용해 돌아왔는데 서울 근방에 와서 차가 많이 막혔다. 최근 방문했던 강원도 여행은 모두 올라오는 길이 너무 막혔다. 그래도 38선 휴게소에서 북한강을 바라보며 느긋한 휴식도 잠시 취하고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사진한장을 찍었다.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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